[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홍콩에서 가장 아름다운 짐꾼이 화제되고 있다.


최근 홍콩 지역 한 매체는 아름다운 미모를 지닌 여성에 주목했다. 남성들도 하기 힘든 무거운 화물을 거뜬히 옮기는 모습에 초점을 둔 것이다. 힘이 쌔다고 그의 덩치가 큰 것도 아니었다.


가냘픈 몸으로 화물을 거뜬히 옮기는 짐꾼의 이름은 주 유페(30)다. 그는 8년째 화물 적재센터에서 짐꾼으로 일하고 있다.


매일 바쁜 하루를 보내는 유페의 일상이 언론에 주목받은 건 한 관광객 덕분이다. 지난해 화물을 나르는 그의 근무 모습이 미모와 함께 온라인상에서 화제됐다.



화제 1년 만에 언론사의 인터뷰에 응한 그의 모습은 아름다움 그 자체였다. 화물을 나르며 땀 흘리는 그의 모습은 강인하면서도 인상적이었다.


원래 호텔 경비원이었던 그가 짐꾼을 직업으로 선택한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유페가 어릴 적 그의 아버지는 화물센터에서 하루 하루 성실히 일하는 근로자였다. 자신의 일을 사랑했던 그의 아버지 모습에 유페는 짐꾼을 동경하게 된 것이다.


본격적인 짐꾼의 시작은 우연한 계기였다. 호텔 일에 염증을 느낄 시기 유페는 신문에서 짐꾼을 구한다는 구직 광고를 본 뒤 차를 운전하고 짐을 나르는 일에 도전했다. 그는 새로운 세계를 보고 어릴 적 동경하던 일을 할 수 있는 생각에 기꺼이 지원했다.


때때로 유페를 향해 질문하는 이들도 있다. "왜 여기서 일하지 여자가? 얼른 집에 가서 요리나 해"라는 말에 유페는 오히려 꽉 찬 트럭을 보여주며 개의치 않았다. 그는 오히려 뜨거운 여름 200kg의 화물을 몇 번이고 나르면서 옷이 땀에 흠뻑 젖는 자신에 만족감을 표현했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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