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플레이

[스포츠서울 김진욱기자] 게임을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비영리 단체 ‘더플레이(The Play)’가 오는 28일 게임의 확률에 대한 고민을 게임업계와 함께한다.

더플레이는 28일 오후 7시 경기도 성남시 엘린키친에서 게임 인문학 세미나 ‘플레이스테이션’을 진행한다. 이 행사는 5번째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주제는 ‘운인가 실력인가 : 게임의 확률’이다.

이 주제에 대해 김상우 게임 평론가를 비롯해 유승민, 임명연, 허대찬, 박유진(발표 순서 순) 등 더플레이 연구원들이 차례로 주제 발표를 한다. 이어 라운드 토크 시간을 통해 발표 내용에 대한 심화된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주요 발표 내용은 ‘확률은 고통이다’(임명연 발표), ‘확률이 부릅니다, 노동요’(허대찬 발표), ‘도박과 노동은 어떻게 화해하는가’(김상우 발표) 등이다.

행사를 준비한 김상우 평론가는 “유독 한국에서 게임과 확률은 편협하게 논의될 때가 많은데, 최근 게임계를 선도하는 각종 모바일게임의 확률형 아이템 논란때문에인 듯하다”라며 “확률형 아이템의 투명성이 예전에 비해 많이 확보됐지만 의심의 눈초리는 여전한 것이 현실이고, 이러한 확률에 따라 이용자들이 감정 인식과 평가도 복잡하게 일어난다. 5번째 플레이스테이션에서 이러한 이용자들의 복합적인 심리를 추적해보고자 이러한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행사 참여를 원하는 업계 관계자는 사전신청(the.play.chat@gmail.com)을 하면 된다. 참가비는 1만원이다.

더플레이는 종합적 문화 현상으로 바라보며 인문학적인 접근을 시도하는 단체로 게임 평론가 및 관련학과 석사 및 박사과정 학생들이 연구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2016년부터 스터디와 세미나 그리고 외부 워크숍 등을 통해 기존 게임에 대한 선입견을 타파하고 미디어 매체와 더불어 게임의 매개적 성격에 대한 고민을 해오고 있는 비영리단체다.

jw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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