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고메즈
독일 축구대표팀 마리오 고메즈가 22일 러시아 소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멕시코와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소치 | 김용일기자 kyi0486@sportsseoul.com

[소치=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남은 2경기 모두 이길 것.”

고메즈는 2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멕시코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분위기 반전을 외쳤다. 그는 “멕시코전에서 졌지만 (소치에 오기 전) 스웨덴전에 대한 목표와 목적이 명확하게 설정됐기에 팀 분위기가 좋다”고 강조했다.

A매치 31골(74경기)의 경력을 지닌 그는 “스웨덴은 멕시코와 전혀 다르게 콤팩트한 방어로 나설 것”이라며 “우리 스스로 능력과 힘을 믿고 있다. 스웨덴전 뿐 아니라 (한국전까지) 남은 2경기 모두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고메즈는 멕시코전에서 부진했던 티모 베르너 대신 스웨덴전 최전방을 지킬 가능성이 크다. 그는 멕시코전에서 후반 34분 교체로 들어가 뛰었다. 방심을 경계했다. 이날 독일 기자들은 스웨덴보다 큰 무대 경험에서 앞선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고메즈는 “스웨덴은 매우 일관성 있는 플레이를 한다. (월드컵 플레이오프에서) 이탈리아를 꺾지 않았느냐. 이게 그들의 힘”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우리는 스웨덴전을 대비해 높이 뿐 아니라 여러 면에서 준비를 해왔다. 우리가 더 좋은 팀임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요하임 뢰브 감독도 이날 “멕시코전 우리의 실수를 분석했다. 접근 방식을 다르게 해야 함을 느꼈다”며 “스웨덴이 5명 수비수를 배치할 수 있으나, 우리는 수비적인 팀과 경기하는 것에 익숙하다. 예선에서도 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자신했다.

한편, 다만 수비의 핵 마츠 훔멜스는 멕시코전 이후 경추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언론에 따르면 훔멜스 대신 니클라스 쥘레의 출전이 점쳐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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