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장연제 인턴기자]'슈퍼맨'에서 승재가 독도에 입성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 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는 '세상이라는 학교'편으로 꾸며져 고지용, 봉태규, 샘해밍턴 가족의 일상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샘 해밍턴은 어머니의 생신 선물을 준비하기 위해 윌리엄, 벤틀리 형제와 '윌벤저스'로 변신했다. 그는"어머니께서 곧 생신인데 히어로물을 좋아하셔서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샘 해밍턴은 캡틴 아메리카, 윌리엄은 헐크, 벤틀리는 아이언맨으로 변신한 이들은 상암동에서 영화 장면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샘 해밍턴의 어머니는 영상 통화에서 "선물 잘 받았다"며 "너무 고맙다"고 기쁨을 표했다.


또한 샘 해밍턴은 모델 송경아의 집에 찾았다. 윌리엄과 벤틀리는 송경아의 딸 해이와 첫 만남을 가졌다. 윌리엄과 해이는 곧바로 간식을 나눠먹으며 친해졌다. 샘 해밍턴은 "송경아 씨의 패션 감각을 본받고 싶다"면서 "안 믿겠지만 저도 패션에 관심이 많다"고 털어놨다. 송경아는 샘 해밍턴의 패션 감각을 보고 대략 난감해하면서도 그에 맞는 코디를 해줘 놀라움을 자아냈다.


시하는 봉태규와 함께 충북 영동에 있는 외갓집으로 향했다. 봉태규는 외갓집에 가는 길에 시하와 근황 토크를 시도했다. 봉태규는 시하에게 "최근에 좋은 일이 뭐야?"라고 물었고, 시하는 "본비가 태어난 것"이라고 망설임 없이 말했다. 본비는 최근 태어난 시하의 여동생이다.


외갓집에 도착한 시하는 외할머니, 아빠 봉태규와 함께 그네를 타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봉태규는 화장실이 급하다며 시하에게 휴지 심부름을 시켰고, 시하는 돌, 낙엽을 가져와 봉태규를 당황시켜 웃음을 안겼다.


이후 봉태규는 장인, 장모와의 식사 자리를 가졌다. 봉태규는 장모에게 "제가 시하 엄마랑 결혼한다고 했을 때 어떠셨냐"고 물었고, 장모는 "전혀 마음에 안 들었다. 결혼할 거라고 생각지도 못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내 "이렇게 잘 살아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고지용과 승재 부자는 설레는 독도 여행에 나섰다. 승재는 독도에 가기 위해 들른 울릉도에서 염소를 만났다. 승재는 염소 주인인 할아버지에게 "염소 이름이 뭐예요?"라며 "이름 제가 지어 주면 안 돼요?"라고 물으며 척척 작명했다. 이어 승재는 고지용에게 "아빠, 염소 서울에 가서 키우자"라고 제안했지만, 고지용은 단번에 "안돼"라고 말해 승재를 실망시켰다.


승재는 염소 주인인 할아버지에게 "건강하길 바란다"라며 자신이 제일 아끼는 공룡 인형을 선물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들은 무사히 독도에 입성할 수 있었다. 승재는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쓰인 티셔츠와 태극기를 든 채 독도 땅을 밟으며 "충성.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외쳤다.


한편 '슈퍼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jeje@sportsseoul.com


사진 | 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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