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기름진 멜로' 주름진 욕쟁이 노파의 정체가 밝혀졌다. 그는 장혁의 모친이었다. 장혁이 모친 이미숙과 재회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기름진 멜로'에서는 두칠성(장혁 분)과 김선녀(이미숙 분)가 다시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두칠성은 우연처럼 김선녀의 지갑을 줍게 됐다. 두칠성은 그녀의 지갑 속에서 자신과 똑같이 생긴 남편과 함께 있는 김선녀의 사진을 발견했다. 두칠성은 3년 전 자신을 간호했던 사람이 김선녀라고 확신하며 정체를 알아내려 했다.


두칠성은 김선녀 남편이 권투선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김선녀의 남편은 결혼 1년 뒤 사망했고, 남자애가 있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두칠성은 김선녀를 만나 "당신이 엄마야? 그럼 당신이 나 버린 사람 맞아?"라고 물었고, 김선녀는 "아니야. 지 새끼 버린 사람이 어찌 엄마야. 네 엄마 아니야. 잘한 게 없으니까 울지. 미안하다. 내가 들

켜서"라고 눈물을 왈칵 쏟았다.


이날 두칠성과 단새우(정려원 분)의 러브라인이 그려졌다. 두칠성은 소나기가 내리는 것을 직감하고 단새우를 찾았다. 두칠성은 "오늘 소나기가 온다"라고 말하며 우산을 건넸고, 단새우는 연신 "비 안 오는데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내 소나기가 쏟아졌고, 단새우는 두칠성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두칠성은 "미워하지 마. 좋아하지는 못해도"라며 "갑자기 나 같은 남자가 좋다고 하고, 나 이제 부담 같은 거 안 줄게. 그러니 편하게 대해"라고 말했고, 단새우는 "고마워요"라고 답하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SBS '기름진 멜로'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kjy@sportsseoul.com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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