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리뷰] '슈퍼맨' 봉태규 "아버지, 얼마나 외로우셨을까" 눈물
    • 입력2018-06-11 06:55
    • 수정2018-06-11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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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 '슈퍼맨' 봉태규가 아들 시하를 통해 자신의 아버지를 추억했다. 자신의 아버지가 느끼셨을 '외로움'을 생각하며 그는 눈시울을 붉혔다. 그렇게 그도 '아버지'가 됐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 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는 '오늘이 행복해지는 작은 여행'편으로 꾸며져 샘 해밍턴, 이동국, 고지용, 봉태규 가족의 일상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시하는 어린이집에 등원했다. 시하는 친구들과 즐겁게 수업을 듣고 친구의 기저귀까지 챙겨주며 자상한 면모를 보였다. 내레이션을 하던 김소영은 "시하가 배려심이 깊다. 3세 같지 않다"고 칭찬했다.


영어 수업 중 봉태규는 외국인 선생님으로 분장해 아이들 앞에 등장했다. 가발을 쓰긴 했지만 어딘가 어설픈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갑자기 등장한 외국인 선생님에 시하는 눈썹을 꿈틀거렸다. 외국인 선생님의 모습이 매우 수상했던 것. 의심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으로 봉태규 아빠를 바라보는 시하의 모습은 귀여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가발을 벗은 봉태규를 보고 시하는 아빠임을 알아보지 못했다. 봉태규를 보며 시하는 "아저씨다"라고 하는가 하면 "삼촌"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봉태규가 수염까지 지우자 시하는 "아빠"라며 밝게 웃으며 아빠를 꼭 껴안아 줬다.


봉태규네 집에는 이날 그의 친누나들이 놀러 왔다. 아이들이 놀러 나간 사이, 삼남매는 자연스럽게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어린 시절 맞벌이를 하시는 부모님들과 떨어져 지냈던 봉태규는 사춘기를 거치며 아버지와 사이가 멀어지게 됐다.


그는 "할머니 댁에서 자랐다. 서울에 와서 가장 놀란 건 나에게 누나가 2명이 있었다는 것"이라며 "7년간 아무런 교류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배우로 데뷔해 활동하던 중 봉태규는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을 듣고 마지막 모습을 확인하기 위해 병원으로 갔다고 전했다.


봉태규의 부친은 지난 2010년 경기도 양평군에 있는 소리산에서 내려오던 중 실족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당시 안타까운 비보에 봉태규는 2년 넘는 시간 연예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당시를 회상하며 그는 "죽은 아버지 손에 흙이 묻어 있더라. 절박했던 순간이 그 손에 묻어 있더라"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그는 "얼마 후 식사를 하다 늘 아버지가 앉던 자리에 앉았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게 외로움인데 그 감정이 느껴지더라"라며 "아버지가 이 자리에 앉아 혼자 밥을 먹으며 어땠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얼마나 외로우셨을까 싶더라"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아버지가 되고 나서야 비로소 '아버지'의 외로움을 알게 됐다는 봉태규. 어린 시절 외롭게 자라며 생긴 아버지에 대한 원망이 시하의 아버지가 된 지금, 죄송한 마음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봉태규는 눈물을 흘리며 아버지를 회상했다. 그리고 이 순간, 시하가 밖에서 놀다 집으로 돌아왔고 그런 시하를 보며 함박웃음을 짓고 달려가는 봉태규의 모습은 시청자에게 뭉클함을 선사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ㅣ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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