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 '슈퍼맨' 승재가 대만 스타 류이호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 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는 '오늘이 행복해지는 작은 여행'편으로 꾸며져 샘 해밍턴, 이동국, 고지용, 봉태규 가족의 일상 모습이 전파를 탔다.


윌벤져스 형제는 시골에 방문해 농촌체험을 했다. 윌리엄-벤틀리 형제는 시골로 향했다. 외할아버지 지인 집에 방문한 것. 윌리엄-벤틀리 형제는 밀짚모자부터 귀여운 옷까지 완벽한 커플 농촌룩을 선보였다.


윌리엄과 샘 아빠는 오이 따기에 도전했다. 샘은 잠든 벤틀리를 포대기로 업고 밭일을 했다. 윌리엄은 고사리 손으로 꼬물꼬물 열심히 일을 하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윌리엄은 오이를 따며 "푸쉬"를 외쳐 귀여움을 자아냈다. 편식을 많이 하는 윌리엄은 직접 딴 오이를 맛있게 먹어 눈길을 끌었다.


새참 배달에 나선 윌리엄은 가던 도중 배가 정자에 앉아 고파 새참을 몰래 먹었다. 빈대떡과 식혜를 허겁지겁 먹던 윌리엄은 제작진 삼촌들에게도 빈대떡을 나눠주기도 해 귀여움을 자아냈다.


이날 승재는 영화 '안녕, 나의 소녀'의 주역 류이호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한국을 방문한 류이호는 평소 승재의 팬으로 알려져 고지용이 그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했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류이호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팬이다. 승재가 귀엽다"며 "개인적으로 승재와 어릴 때가 닮았다. 저도 동물과 공룡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설레는 마음으로 승재네에 방문한 류이호. 승재는 중국어로 연습한 "워 쓰 승재"라고 자기를 소개했다. 류이호는 승재의 취향을 저격하는 공룡 가방을 선물했다. 이에 승재는 "쎼쎄", "워 아이니" 등 중국어를 쏟아내 눈길을 끌었다.


류이호는 승재와 영어로 대화하며 공룡을 가지고 놀기도 하고, 기타를 치며 노래를 들려주기도 했다. 귀여운 애교와 리액션으로 승재의 친형처럼 놀아줬다.


류이호는 한국 와서 가고 싶은 곳으로 포장마차를 꼽았고 세 사람은 고지용의 단골 포장마차를 찾았다. 산낙지, 닭발, 우동, 곰장어를 주문했고 처음 보는 음식에 류이호는 충격을 받았다. 특히 살아 움직이는 낙지의 모습에 류이호는 얼음이 돼 웃음을 자아냈다.


입에 달라붙는 산낙지에 당황한 모습도 잠시 류이호는 이내 산낙지의 맛에 빠졌다. 이어 매운 닭발에 도전한 류이호는 매운 맛에 연신 물을 찾아 웃음을 안겼다. 승재는 "사장님 물 한 잔 주세요!"라고 살뜰히 형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작별 시간, 승재는 아빠 대신 류이호에게 뽀뽀를 했다. 이에 류이호는 보조개 미소를 지어보이며 다음에 대만으로 놀러오라며 초대했다.


이후 승재와 고지용 아빠는 독도에 가기 위해 나섰다. 독도에 가기 전 울릉도에 가기 위해 승선한 고고부자는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울릉도에 도착해 바다와 동굴을 둘러보며 처음보는 자연경관에 감탄했다.


이날 시하는 어린이집에 등원했다. 시하는 친구들과 즐겁게 수업을 듣고 친구의 기저귀까지 챙겨주며 자상한 면모를 보였다. 나레이션을 하던 김소영은 "시하가 배려심이 깊다. 3세 같지 않다"고 칭찬했다.


영어 수업 중 봉태규는 외국인 선뱅님으로 분장해 아이들 앞에 등장했다. 가발을 쓰긴했지만 어딘가 어설픈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갑자기 등장한 외국인 선생님에 시하는 눈썹을 꿈틀거렸다. 외국인 선생님의 모습이 매우 수상했던 것. 의심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으로 봉태규 아빠를 바라보는 시하의 모습은 귀여움을 자아냈다.


설아-수아-시안이는 클라이밍 센터에 방문했다. 동국 아빠가 겁이 많은 설수대를 위해 공포 극복 프로젝트를 준비한 것. 그는 인터뷰에서 "스스로 무서움을 이겨내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설수대는 아찔한 높이에 겁을 먹었다. 하지만 설아와 수아는 겁없이 위로 전진하며 누나다운 모습을 보였다. '겁수아'였던 수아는 클라이밍 맨 꼭대기까지 오르는데 성공하며 '힘수아'에 등극했다. 수아의 성공에 자극받은 설아 역시 암벽 등반에 성공했다.


설아-수아-시안이 중 가장 겁이 많은 시안이. 자신있게 먼저 도전한 시안이는 얼마 올라가지 못하고 떨어졌다. 특히 클라이밍을 하기 위해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는 시안이의 깜찍한 모습은 웃음을 선사했다.


시안이가 클라이밍에 도전하기를 주저하며 무서워 하자 동국 아빠가 비장의 무기를 꺼냈다. 스파이더맨 복장을 입고 클라이밍에 도전하는 것. 특별한 무기를 장착한 시안이는 용기를 내서 한 발 한 발 클라이밍에 도전했다.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ㅣKBS2 방송화면 캡처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