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그룹 빅뱅 탑과 대마초를 흡연, 물의를 빚은 가수 연습생 한서희가 자신을 두고 쓰는 기사에 분노를 표출했다. 그는 한 기자에게 자신을 두고 악의적인 기사를 쓴다고 주장하면서 욕설을 한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한서희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자신을 두고 쓰는 기자와 나눈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 내용이 담겼다.


해당 메시지에 따르면 한서희는 "지우세요", "하나하나 안 드려도 본인이 아시죠? 지우세요"라고 기자에게 보냈다.


이어 "기사쓸 때마다 고소당한 어쩌구 저쩌구 탑 웅앵웅앵 좀 그만 하세요ㅡㅡ 계속 참았더니 XX 정도를 몰라" 라고 다소 격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그는 해당 글을 올린지 10분도 지나지 않아 삭제해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앞서 한서희는 전날인 9일 2차 혜화역 시위에 참석한 사실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한서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보다 더 열심히 페미 활동을 하시는 분들께 저의 무지하고 부족한 발언으로 인해 그 분들의 행보에 민폐를 끼칠까봐 염려스러워서 당분간 페미 발언을 안하겠다고 했는데 내일이 시위 당일인데 화력이 너무 약한 것 같아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실례를 무릅쓰고 업로드합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어 "내일 2차 시위입니다. 1차때 시위 다녀오고 참 느낀 게 많았습니다. 울기도 많이 울었고 시위에서 목이 터져라 외치시는 여성분들을 보고 너무 감동을 받았었습니다"라며 "1차 때 못가신 분들, 한번 가보셨으면 좋겠어요. 갔다 와보시면 너무 잘 다녀왔다고 생각이 드실 거에요. 내일 보자구요 다들 (불편하시다면 바로 삭제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서희는 최근 각종 구설수에 오르며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최근에는 '얼짱시대' 출신 작가 강혁민에게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이전에는 '페미니스트 논란'으로 여러 차례 대중의 입방아에 오르내린 바 있다.


kjy@sportsseoul.com


사진ㅣ한서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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