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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토트넘홋스퍼의 손흥민(26)이 타이틀을 하나 추가했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7~2018시즌 토트넘 팬들이 선정한 올해의 골을 발표했다. 주인공은 손흥민이다. 지난해 11월 크리스탈팰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후반 19분 아크서클 근처에서 강력한 왼발슛으로 만든 골이 선정됐다. 당시 손흥민의 득점은 결승골이 됐고, 토트넘은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번 투표는 토너먼트 형식을 통해 진행됐다. 손흥민은 델레 알리, 해리 케인, 빅터 완야마 등을 차례로 꺾었다. 마지막 관문에서 완야마와 대결한 손흥민은 무려 71.27%의 투표율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을 터뜨렸다. FA컵에서 2골,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4골을 추가했다. 토트넘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골 장면 자체도 영향을 미쳤지만 손흥민을 향한 팬들의 애정이 드러난 결과로 볼 수 있다.

최근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케인을 2024년까지 잡는 데 성공한 상황에서 손흥민을 비롯해 크리스티안 에릭센, 알리 등과의 재계약도 준비하고 있다. 손흥민이 지금까지 토트넘에서 올린 성과, 팬들에게 받는 지지의 수준 등을 감안하면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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