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이승우-황희찬, 16강...자신 있지?
이승우와 황희찬 등 축구대표팀의 선수단이 4일 오스트리아 레오강의 슈타인베르크 스타디온에서 진행된 훈련을 준비하며 밝게 웃고 있다. 레오강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레오강=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신태용호 공격수 황희찬이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1부)를 통틀어 유일하게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는 선수가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4일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는 32개국 총 73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 중 오스트리아 1부리그에서 몸 담고 있는 선수가 황희찬 하나 뿐인 것이다. 오스트리아는 1부리그에 딱 10개팀이 소속되어 있는 등 리그 규모가 작다. 하지만 황희찬이 뛰는 레드불 잘츠부르크는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에 올라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할 만큼 실력이 좋다. 다만 오스트리아 대표팀 자체가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을 통과하지 못했고, 같은 팀 일본이나 크로아티아 선수들이 자국의 최종엔트리에 제외되면서 황희찬이 잘츠부르크는 물론,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를 대표해 유일하게 러시아에 가는 멤버가 됐다.

황희찬은 이미 이와 관련된 인터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달 21일 신태용호 최종 소집 훈련을 참가하기 위해 잘츠부르크 일정을 중단하고 조기 귀국했다. 이어 국내에서 13일간 운동하고 두 차례 평가전을 뛰었다. 3일 대표팀과 함께 자신에게 익숙한 레오강 훈련캠프에 입성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황희찬이 한국에 오기 전 현지 언론과 러시아 월드컵에서 유일하게 출전하는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선수로 인터뷰까지 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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