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이청용,
축구대표팀의 이청용이 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서 공을 몰고있다. 대구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청용과 김진수 권경원 등 3명을 러시아 월드컵 최종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일 이청용과 김진수 권경원 등 3명을 제외한 23명이 3일 오전 10시30분까지 인천공항에 소집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신 감독은 지난 달 14일 발표한 총 28명의 소집 명단 중 부상 낙마한 권창훈과 이근호를 빼고 26명을 1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전까지 테스트했다. 김진수와 권경원 등 레프트백과 센터백 자원이 하나씩 23명의 최종엔트리에 제외된 가운데 마지막 한 명은 이청용으로 드러났다. 이청용은 소속팀에서 입지를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월드컵 2회 출전의 경험을 높이 사 신 감독이 마지막 점검을 하고자 불렀으나 지난달 28일 온두라스전에서 부상으로 후반 초반 교체아웃된 뒤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무릎 인대 부상으로 논란 속에 소집 명단에 포함된 김진수는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신 감독은 그의 완쾌를 기다렸으나 운동장 훈련을 단 1분도 소화하지 못하면서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부상으로 아웃되는 불운을 겪게 됐다. 권경원은 오반석과의 최종 경쟁에서 밀린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이승우와 문선민 오반석 등 온두라스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전을 통해 A매치 무대를 처음 밟은 3총사가 러시아 월드컵에 모두 승선하는 기염을 토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는 태극전사들은 김승규 김진현 조현우(이상 골키퍼) 오반석 박주호 정승현 김영권 장현수 윤영선 홍철 김민우 고요한 이용(이상 수비수) 기성용 이승우 문선민 주세종 정우영 구자철 이재성(이상 미드필더) 손흥민 황희찬 김신욱(이상 공격수) 등 총 23명으로 짜여졌다.

신태용호는 3일부터 오스트리아 레오강에서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7일 볼리비아와 공개 A매치를 치르고, 11일엔 세네갈과 비공개 A매치를 벌인다. 12일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입성,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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