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 인턴기자] 유명 유튜버 양예원과 촬영 현장에 같이 있던 사진작가의 증언이 공개됐다.


'SBS 스브스뉴스'는 지난 18일 공식 유튜브를 통해 하나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는 당시 유튜버 양예원 씨와 함께 촬영을 진행했던 사진작가 두 명의 증언이 담겨 있다.


촬영 참가자 B 씨는 당시 강압적인 분위기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촬영을 회상하며 "만지진 않는다. 사실 사진작가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 수 없다. 회비를 내고 촬영하러 가는 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는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실장에게 절대적인 권한이 있었다는 점을 내비치기도 했다.


또 다른 사진 작가 K씨는 "예술적으로 전혀 가치가 없는 포즈였다. 그 상태를 시키면 그때 사람들이 막 찍는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회에 참여했던 사람들은 주로 4, 50대였다. 저 빼고 다 아는 사람 같았다"고 덧붙였다.


K씨는 "아마 양예원 씨도 압박감이 컸을 것"이라며 결국 자신도 촬영하던 도중 뛰쳐 나왔다고 털어놨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B씨도 의견을 같이했다. 두 사람은 양예원 씨가 느꼈을 압박감에 공감했다.


한편, 양예원은 지난 17일 자신의 SNS에 성범죄 피해를 알리는 호소문을 게재했다. 해당 스튜디오 관계자는 "계약 하에 이뤄진 일"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경찰은 당사자 조사를 통해 혐의 사실을 밝혀낸다는 입장을 알렸다.


yoonz@sportsseoul.com


사진ㅣSBS 스브스뉴스 유튜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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