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치는 \'최지만\'...\'애인절스 1루수가 보인다\'
LA 에인절스 시절 최지만.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최지만(27·밀워키)이 메이저리그 무대를 다시 밟아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가동했다.

최지만은 19일(한국시간) 밀워키의 25인 로스터에 포함됐다. 라이언 브론이 허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그 공백을 최지만이 메우게 됐다. 이날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리는 미네소타와의 원정경기에 지명 6번타자로 바로 선발출전한 최지만은 0-0이던 2회초 1사에서 상대 선발 카일 깁슨의 구속 153㎞ 직구를 받아쳐 홈런을 작렬했다. 뉴욕 양키스 소속이던 2017년 7월 8일 밀워키전 이후 226일 만에 빅리그 개인 통산 8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1월 총액 150만 달러에 밀워키와 계약한 최지만은 초청선수 신분으로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소화했다. 시범경기에서 타율 0.409를 기록하며 개막 로스터에 들어갔지만 샌디에이고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12회초 대타로 나와 2루타, 결승 득점을 기록하고도 이튿날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이날 다시 기회를 잡은 최지만은 첫 타석부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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