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미국 메이저리그 바톨로 콜론(45·텍사스 레인저스)이 시속 102마일(약 164km)의 타구를 뱃살로 막아내 화제에 올랐다.


콜론은 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서 7.2이닝 동안 4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2승 째를 챙겼다.


해당 장면은 4회에 나왔다. 무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콜론은 시애틀의 선발투수 진 세구라와 승부를 펼쳤다. 세구라는 콜론의 2구를 받아쳤고, 이 타구는 콜론의 복부 쪽으로 향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에 따르면 세구라의 타구는 102마일이었다. 하지만 콜론은 아무렇지 않은 듯, 땅에 떨어진 공을 1루로 던져 세구라를 아웃시켰다.


콜론이 걱정돼 마운드를 방문한 트레이너에게 그는 오히려 "괜찮다"며 웃어 보였다. 이어 마운드를 방문한 심판에게 공이 맞은 위치를 가리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콜론은 "많은 뱃살 때문에 공을 잡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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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 MLB.com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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