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한용덕 감독, 1군 첫 등판 이야기하며 웃음
2018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와 한화의 경기가 29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린다. 한화 한용덕 감독이 경기 전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직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대전=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한화가 시즌 초반 예상을 뒤엎고 3위를 달리며 선전하고 있다. 한화의 새 수장 한용덕(53) 감독은 부임 첫 해 리빌딩과 함께 성적까지 끌어 올리며 박수를 받고 있다. 적장 역시 한 감독의 좋은 기운을 인정하고 탐낼(?) 정도다.

한 감독은 13일 대전 NC전을 앞두고 “김경문 감독님이 3연전 첫 날 오시자마자 나를 찾으셔서 갔더니 악수를 하면서 ‘기 좀 받아야겠다’고 하시더라”며 웃었다. 한화는 12일 현재 21승17패, 승률 0.553으로 10개팀 중 3번째로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시즌 전 최하위 후보로 꼽히던 한화를 생각하면 현주소는 엄청난 반전이다.

반면 NC는 9위까지 떨어졌다. 승률이 0.415(17승24패)로 5할 밑이다.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고 부진으로 퓨처스리그(2군)에 있는 선수도 적지 않다. NC 김경문(60) 감독의 속도 타들어갈 수밖에 없다. 한화 원정에 오자마자 올시즌 승승장구하는 한 감독을 찾아 기를 받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게 당연하다.

갖은 어려움 속에서도 김 감독은 희망을 잃지 않았다. 그는 “바닥까지 떨어졌지만 위쪽과 큰 차이가 나진 않는다. 연승 기회도 반드시 온다. 준비 잘해서 올라가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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