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오승환. 2018.04.09.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 최민지기자] 토론토 오승환(36)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13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보스턴과 홈경기에 구원 등판해 1.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했다. 전날 보스턴을 상대로 1이닝을 던진 오승환은 이틀 연속 마운드에 올라 깔끔하게 막고 내려갔다.

2-4로 뒤진 7회 2사 후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상대 핸리 라미레즈를 내야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J.D. 마르티네즈와 잰더 보가츠를 각각 삼진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라파엘 데버스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다음 타자 에두아르도 누네즈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끝냈다. 총 투구 수 18개로 깔끔한 피칭이었다.

오승환의 완벽한 5월이 계속되고 있다. 오승환은 5월 등판한 6경기에서 7.1이닝 연속 무실점 하며 방어율 ‘0’ 행진 중이다. 지난달 29일 텍사스전 이후 이어간 6연속경기 무안타 행진은 이날 마감했지만 무실점 기록만큼은 이어갔다. 시즌 방어율도 1.56에서 1.45로 더 떨어트리며 ‘끝판왕’의 위용을 되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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