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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데뷔 20주년을 맞은 핑클이 완전체로 제주도 여행을 떠난다.

10일 스포츠서울 취재결과, 옥주현, 성유리, 이진이 이효리가 살고 있는 제주도로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현재 미국 하와이에서 재미교포 신랑과 결혼식을 올린 후 미국 뉴욕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진이 한국에 잠시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제주도에 살고있는 이효리를 제외하고 얼마전 멤버들이 서울에서 지인들과 한 차례 만남을 가졌다”면서 “자연스럽게 이효리가 살고있는 제주도에 대한 얘기가 나왔고, 제주도 행을 계획했다”고 귀띔했다.

무엇보다 1998년 5월 12일 데뷔한 핑클은 20주년을 기념하는 시점에 네명이 모두 함께하는 특별한 여행을 떠나며 변치 않는 우정을 과시하며 남다른 의미를 주고 있다.

꾸준히 멤버들간의 사진이 SNS를 통해 공개됐고 최근에는 옥주현의 소속사 포트럭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성유리가 함께 촬영한 사진이 게재하기도 했고, 지난 2015년에는 이효리가 공식 팬페이지를 통해 완전체 모임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 3월에 열린 옥주현의 콘서트에는 제주도의 사는 이효리와 막내 성유리가 깜짝 게스트로 등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이진은 무대 위 화면으로 축하 인사를 전하며 오랜 팬들의 마음을 울리기도 했다. 관객 후기에 따르면 옥주현 이효리 성유리는 핑클으로서 음원을 낼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언제라도 좋다”고 답하며 재결합 가능성을 열어두기도 했다.

이효리와 성유리, 이진, 옥주현으로 구성된 4인조 걸그룹 핑클은 ‘블루 레인(Blue Rain)’으로 데뷔한 후 ‘내 남자친구에게’, ‘영원한 사랑’, ‘자존심’, ‘화이트(White)’, ‘나우(Now)’, ‘필유어러브(Feel Your Love)’ 등을 히트시키며 큰 사랑을 받았다.

핑클은 2002년 4집 발매 후 해체 선언은 하지 않은 채 각자 활발한 솔로 활동을 해왔다. 마지막 공식 앨범은 2005년 10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FINKL’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핑클은 공식적으로 해체한 그룹이 아니고 멤버들도 꾸준히 친분을 과시해왔다.

특히 올해는 1998년 데뷔한 ‘핑클’이 20주년을 맞는 해로 최근 젝스키스, S.E.S., H.O.T. 등 최근 1세대 아이돌이 재결합 소식이 들려오는 가운데 핑클의 네 멤버가 다시금 한 무대에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hongsfilm@sportsseoul.com

사진|지난 2015년 이효리 공식 팬 페이지에 게재된 완전체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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