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

[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최근 성추행 '미투' 폭로로 곤욕을 치른 배우 조재현의 딸 조혜정이 SNS 활동을 재개해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혜정은 지난 28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손디아(Sondia)가 부른 tvN 수목극 '나의 아저씨' OST '어른' 스트리밍 인증샷을 남겼다. 사진과 함께 해당 노래의 가사 '내게 보이는 내 모습, 지치지 말고'라는 글귀를 함께 올렸다. 조재현의 성추행 논란이 불거진 후 한동안 SNS 활동을 하지 않은 조혜정이 2개월 여만에 첫 게시물을 올린 것.


한편, 조재현은 최근 배우 최율의 SNS 폭로를 통해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바 있다.


이후 그로부터 실제 성추행을 당했다는 여성들의 제보가 잇따라 속출하면서 여론은 더욱 악화됐다.


결국 지난 2월 24일 조재현은 성추행 의혹을 인정하고 경찰 수사가 시작되면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뜻을 알렸으나 이후 그에 대한 소식이 잠잠해지면서 잠적설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현재 조재현은 광역수사대 여성청소년과에서 내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피해자들 대부분 사건에 대한 후유증으로 법적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래된 사건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여배우 개개인들이 뭉쳐서 어떤 단체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경찰과 검찰에서도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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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스포츠서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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