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장연제 인턴기자] 전 여자친구 집에서 2년간 빌붙어 산 중국인 남성이 있다.


지난 22일 (현지시간) 중국 매체 '시나닷컴'은 6년의 연애 끝에 헤어진 전 여자친구 집에서 무려 2년 동안이나 빌붙어 산 중국인 남성에 대해 보도했다.


중국인 남성 양 모 씨는 전 여자친구인 조 모 씨와 6년여의 열애를 했으나 지난 2016년 3월 헤어졌다.


조 모 씨는 자신의 집에서 동거 중이던 양 씨에게 "헤어졌으니 집을 비워달라"고 부탁했으나 전 남자친구인 양 씨는 집에서 나가지 않았다.


무려 2년 동안 집을 비우지 않았던 양 모 씨는 결국 조 씨에게 고소를 당했다. 조 씨는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양 씨에게 나갈 것을 권유했더니 방에 열쇠를 바꾸고 집을 차지했다"면서 "내가 집 주인인데 도리어 집에 들어갈 수 없게 됐다"고 호소했다.


양 씨는 "인정할 수 없다. 비록 조모씨의 집이지만 6년 동안 생활했던 곳이므로 나도 지분이 있다"며 어이없는 주장을 펼쳤다.


법원은 양 씨에게 집을 비워줄 것을 명령했지만 양 씨는 불복했다. 결국 법원은 강제집행으로 양 씨를 끌어냈고 지난 15일 조 씨는 자신의 집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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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시나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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