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바둑 대회장 전경1.

[스포츠서울 유인근 선임기자]아마추어 바둑 대제전 ‘2018 자몽신드롬배 내셔널바둑리그’가 지난 8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지난 14일 대구 덕영치과 7층 행사장에서 2018 자몽신드롬배 내셔널바둑리그 개막식이 성대하게 열렸다. 올해 내셔널바둑리그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총 18개 팀 선수들과 관계자 등 250명이 참석하였으며 주요내빈 인사말과 팀 소개, 정규리그 대진추첨, 만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개막식에는 대한바둑협회 신상철 회장을 비롯해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아비콘헬스케어 윤수로 회장, 공동 타이틀후원사 비지엑스생명과학 윤태현 대표, 대한바둑협회 수석부회장 겸 대구광역시바둑협회 이재윤 회장, 전라북도바둑협회 오인섭 회장, 인천광역시바둑협회 김용모 회장, 울산광역시바둑협회 천정곤 회장, 경기도바둑협회 정봉수 회장, 한국초등바둑연맹 김삼배 회장, 대한바둑협회 상임부회장 겸 내셔널바둑리그 운영위원장을 맡은 송재수 부회장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개막식을 축하했다.

올해 내셔널바둑리그는 지난해 우승팀 서울 푸른돌을 비롯해 경기 바이오제멕스, 김포 원봉 루헨스, 대구 덕영, 부산 이붕장학회, 울산 금아건설, 인천 SRC, 전라남도, 전북 아시아펜스, 제주특별자치도, 충청북도, 화성시, 순천만국가정원, 광주 무돌, 아산 아름다운CC, 강원 Tumorscreen, 서울 KIBA, 서울 압구정 등 지난해와 같은 총 18개 팀, 111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신상철 대한바둑협회장은 대회사에서 “내셔널바둑리그는 올해부터 국내 최초로 자동 기보저장 시스템을 도입했다. 기보는 기록이요 역사다. 아마바둑의 정수인 내셔널바둑리그의 모든 기보를 작성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은 의미가 깊다. 또, 얼마 전 바둑진흥법이 통과되면서 우리 내셔널바둑리그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 각 팀은 향후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받기가 수월해질 것이며 초·중·고등학교 내 바둑 정규과목 활성화 및 대학의 바둑학과 증가 등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한편 15일 치러진 1~2라운드에서는 홈그라운드의 대구 덕영과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서울 KIBA가 각각 2연승을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리그 개막 전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던 서울 KIBA는 1라운드에서 전북 아시아펜스에 승리를 거둔데 이어 2라운드에서는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서울 푸른돌을 4-1로 제압, 막강화력을 뽐냈다. 또 지난해 준우승팀 대구 덕영도 아산 아름다운CC와 충북에 승리를 거두고 역시 2승을 수확했다. 이밖에 광주 무돌, 전라남도, 경기 바이오제멕스, 강원 Tumorscreen도 각각 2승씩을 기록했다. 내셔널바둑리그 3~5라운드는 5월 12일~13일 경기도 화성시 라비돌리조트에서 속개될 예정이다.

드림리그(9팀)과 매직리그(9팀)의 양대리그로 펼치지는 내셔널바둑리그는 9월까지 매달 2~3라운드씩 17라운드, 153경기, 총 765국의 경기를 소화하게 된다. 10월부터 시작될 포스트시즌은 각 리그 상위 4팀씩, 총8개 팀이 스텝래더 방식으로 토너먼트 대결을 펼친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는 단판승부로 진행되며 챔피언결정전은 3번기로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2018 자몽신드롬배 내셔널바둑리그는 (사)대한바둑협회가 주최·주관하며, ㈜아비콘헬스케어, (주)비지엑스생명과학이 타이틀 후원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후원한다.

in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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