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 할리우드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조계사를 방문했다.


13일 트위터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계사에서 지난 11일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은 컴버배치를 봤다는 누리꾼들의 증언이 줄을 이었다.


한 매체에 따르면 컴버배치의 이번 방문은 12일 국내에서 모든 공식 일정을 마친 그가 출국 전 한국의 절을 구경하고 싶다고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조계사 측도 사전에 컴버배치의 방문을 알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불교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그가 한국의 불교 문화에도 관심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컴버배치는 조계사를 조용히 방문해 스님과 통역사를 통해 이야기를 나눈 후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컴버배치는 입국과 출국 당시 두 손을 모아 팬들에게 합장으로 인사해 동아시아 문화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행동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컴버배치가 불교를 공부하고 있는 만큼 불교식으로 예의를 갖춰 인사한 것뿐이라는 반대 의견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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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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