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하은 인턴기자] 엑소 첸백시(첸, 백현, 시우민)이 'V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만났다.


두 번째 미니앨범 '블루밍 데이즈(Blooming Days)'로 돌아온 첸백시가 12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V 라이브'를 통해 '목요일도 첸백시 with MovingStudio'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타이틀 곡 '花요일(Blooming Day)' 첫 무대를 선보인 첸백시. 백현은 "어제 12시에 사전 녹화를 했다. 긴장하고 흥분해서 너무 힘들었다"며 "준비한 ㅊ지 꽤 됐는데 에리 분들이 눈앞에 있으니까 빨리 보여드리고 싶단 생각에 여유가 없었다. 다음번엔 조금 여유가 생기지 않을까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첸은 "첫 무대다 보니 정신이 없었다. 오랜만에 에리분들 앞에서 무대를 해서 참 보람찼다"고 말했다. 시우민은 "어젯밤 늦은 사녹이었는데도 450명 정도 와주셨다. 집에 잘 들어가셨는지 모르겠다"고 팬들을 걱정했다.


또 백현은 "오늘 방송에서 동방신기 선배님들도 만났다. SM타운인줄 알았다. 형들이 있으니 든든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세 사람은 즉석에서 자신들의 첫 무대를 함께 시청했다. 백현은 무대 중 실수한 부분을 언급하기도 하고 시우민과 첸 역시 자신들의 안무를 보고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팬들이 지어준 첸백시의 별명 '다람쥐'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멤버들은 왜 다람쥐냐고 물었고 팬들은 댓글을 통해 "작고 귀엽고 소중해서"라고 답했다. 그러자 첸은 "작은 건 확실한 거 같다", 시우민은 "쥐보다 나은 거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 사람은 '사연 읽어주는 남자' 코너를 진행했다. 사연을 읽다 휴일에 뭐 하고 지내냐는 한 팬의 질문에 시우민은 "요즘 비디오 게임에 빠졌다. 게임을 하던가 앉아서 밀린 드라마나 영화를 본다"고 답했다. 이에 백현은 "유독 저희 셋이 엑소 멤버들 중에서도 집에 있는 편"이라고 말하며 "전 게임을 너무 좋아한다. 게임 한 번 하면 7~8시간은 한다"고 전했다.


다른 사연에선 '무대에서 떨릴 때 어떻게 하냐'는 질문이 나왔다. 시우민은 "떨리면 그냥 떤다. 감추려고 하면 분명히 더 실수한다"며 "그리고 공간을 시야로 미리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 콘서트를 할 때 아레나 투어랑 돔 투어는 커서 시야가 달라지더라"고 조언했다.


첸은 첫 뮤지컬을 회상했다. 그는 "걷는 것조차 어색했다. '어' 한마디만 해도 너무 어색했다"며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더 부담감을 가져온다. 그냥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막내 세훈의 생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12일 생일을 맞은 세훈에 대해 백현은 "단톡방에 형들이 다 세훈아 생일 축하한다고 난리를 쳤는데 오늘 아침에야 답을 했다"며 "세훈이가 드라마를 찍고 있다. 아침에야 잠이 든 거 같은데 드라마를 찍어 본 입장에서 가슴이 아프다"고 걱정했다.


첸은 "우리 멤버들은 서로서로 잘 챙기는 거 같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레이도 잘 지내냐'는 팬의 질문에 백현은 "이번에는 다 같이 활동하는 게 좋을 거 같다. 팬분들께서도 많이 기다리실 거 같다"고 말하며 중국 멤버 레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첸백시는 13일 KBS2 '뮤직뱅크', 14일 MBC '쇼! 음악중심', 15일 SBS '인가가요' 등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ㅣ'V 라이브' 캡처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