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 손흥민(25·토트넘 홋스퍼)이 동료들의 농담 섞인 투정을 받았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 토트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1라운드에 선발 출전했다. 토트넘은 델리 알리의 두 골과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한 골을 묶어 3-1로 승리했다.


경기 후 에릭센과 알리는 후반 22분 터진 팀의 세 번째 골 장면을 두고 손흥민의 플레이를 지적했다. 손흥민이 골키퍼와 수비수에게 둘러싸인 상황에서 무리하게 슈팅을 연결했다가 좋은 찬스가 무산될 뻔했다는 것이다.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어 단독 찬스를 맞았지만, 첫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다시 흘러나온 공을 잡은 손흥민은 에릭 라멜라에게 패스하는 선택지 대신 좁은 각도에서 재차 슈팅을 선택했고, 이는 다시 골키퍼에 막혔다. 결국 알리가 이어진 혼전 상황에서 공을 골대 안으로 밀어넣으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알리와 에릭센은 경기 후 손흥민이 패스를 하지 않은 것이 팀에 도움이 되지 않았던 선택이라고 평했다. 골키퍼까지 골문을 비우고 나온 상황에서 오픈 찬스를 맞은 라멜라에게 패스했어야 했다는 지적이었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스푼피드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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