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평양공연을 위해 북한에 방문한 그룹 레드벨벳 아이린의 공연 후 소감과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과 찍은 사진이 화제다.

수석대표인 가수 윤상을 필두로 이루어진 남측 예술단은 지난 3월 31일 방북해 1일 동평양대극장에서 공연했다. 이날 공연에는 가수 조용필, 이선희, 레드벨벳, 알리, 소녀시대 서현, 백지영, 윤도현 등 11팀이 2시간가량 무대를 꾸몄다. 공연 사회는 서현이 맡았고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도 참석해 남측 예술단의 무대를 관람했다.

공연을 마친 아이린은 인터뷰를 통해 "북에 계신 많은 분들이 호응을 엄청 잘해주셨다. 박수도 많이 쳐주시고, 다 같이 노래하고 끝날 때 들어가고 나서도 계속 박수를 쳐주셔서 마음이 조금 이상했다"라며 평양 공연에 임한 소감을 전했다.

공연이 끝난 후 우리 예술단과 김정은 위원장, 리설주는 단체사진을 찍었다. 특히 아이린이 김 위원장 옆에 나란히 서있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우리 예술단은 오는 3일 오후 4시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북한 예술단과 함께 남북 합동 공연으로 두 번째 무대를 꾸민 뒤 귀환한다.

한편, 평양 공연은 오는 27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의 사전 행사로 열렸다. 우리 예술단은 3일 밤늦게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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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KBS1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