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유튜버 츄더가 성희롱 댓글을 단 네티즌에게 쓴소리했다.


츄더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가슴 흔들리는데 왜 그거 입고 추냐고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이전에 업로드한 댄스 영상을 언급하며 "유독 가슴에 관한 댓글이 많이 달렸는데, 그 중 '가슴이 흔들릴 걸 알면서 왜 그런 옷을 입고 춤추느냐'라는 댓글을 보고 말문이 막혔다"라고 말했다.


이어 "외모가 아닌 춤에 집중했기 때문에 그런 줄 몰랐다"라며 "가슴과 더불어 구석구석에 살이 많아서 어떤 옷을 입어도 흔들린다"라고 덧붙였다.


춤출 때 가슴이 흔들리는 게 노력해서 고쳐야 할 만큼 잘못된 것이냐고 반문한 그는 학창시절을 회상했다. 무대에 올랐을 때 몇몇 남학생이 수군거리는 것을 보고 수치스러워서 울었고, 이에 압박붕대를 감으려고 했다는 것.


츄더는 영상 말미 "지금은 내가 갖고 태어난 어떤 것도 부끄러워하지 말자라는 생각으로 살고 있다. 다른 사람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는다면 인정하고 사랑해줘야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다른 사람이 갖고 태어난 것을 혐오하지 않도록 노력하자"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당당한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악플에 신경 쓰지 마세요" 등 응원 메시지가 담긴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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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유튜브 채널 츄더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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