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주
안선주

[스포츠서울 유인근 선임기자]안선주(31)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25승 고지에 올라 한국인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안선주는 1일 일본 시즈오카현 가스라기 골프클럽(파72·6564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야마하 레이디스오픈(총상금 1억엔)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정상에 올랐다. 2위 에리카 기구치(일본)를 2타 차로 따돌린 안선주는 우승 상금 1800만엔(약 1억8000만원)을 받았다. 또 지난달 요코하마 타이어 골프 토너먼트 PRGR 레이디스 이후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JLPGA투어 통산 25승째를 거둬 전미정(36)과 함께 JLPGA 투어 한국인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안선주는 단독 선두 에리카에 4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했다. 전반 홀에서 버디 2개를 잡아낸 안선주는 단독 선두로 올라선 뒤 후반 홀에서도 보기 없이 버디 1개를 추가하며 역전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전미정은 이븐파 288타를 쳐 정재은(29)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신지애(30)는 2오버파 290타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한편 한국 선수들은 이번 시즌 JLPGA 투어 5개 대회에서 3승을 거두며 강세를 이어갔다. 안선주가 2승을 거둔 가운데 이민영(26)이 시즌 개막전인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에서는 우승하기도 했다.

in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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