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하룻밤만 재워줘' 출연진 4인방이 영국이라는 타지에서 하룻밤 미션 성공을 위해 맨땅에 헤딩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하룻밤만 재워줘'에서는 이상민, 김종민, 조재윤, 이선빈이 새로운 나라 영국으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국에 도착한 네 사람은 이상민과 조재윤이 한 조, 김종민과 이선빈이 한 조를 이루어 하룻밤 도전에 나섰다.


이상민과 조재윤은 영국 택시 블랙 캡에 탑승한 후 목적지로 향했다. 이상민은 기사에게 자신들이 가수와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자 기사는 노래 실력을 보여달라고 부탁했고, 조재윤은 주저 없이 노래를 불러 유쾌한 분위기를 안겼다.


이어 이들은 600년을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펍인 레드 라이언으로 향했다. 자연스럽게 두 명의 여성 손님들과 합석했고 한국어를 알려주고 대화를 나누며 화기애한 시간을 보냈다. 여성들은 "숙소가 어디냐"고 질문을 건넸고, 조재윤은 "잘 곳을 정하지 못하면 길거리에서 자야한다"고 말하며 자연스럽게 하룻밤을 부탁했다. 이 외국인은 쉽게 수락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종민과 이선빈은 길거리에 앉아 있는 한 형제를 발견하며 친근하게 말을 걸었다. 특히 이선빈은 둘의 관계가 어떤 사이인지, 어디에 사는지 등을 물으며 거리감을 좁혔다. 청산유수로 나오는 영어실력은 아니었지만 가깝게 다가가기 충분했다.


곧이어 형제의 어머니, 아버지가 찾아왔고 김종민, 이선빈과 단체사진을 찍으며 훈훈한 분위기를 풍겼다. 비록 하룻밤을 함께할 수 없었지만 짧은 영어 실력으로도 마음을 주고받을 수 있었다.


출연자들은 영어가 능숙하지 못했지만 애써 대화를 이어나가기 위해 꿋꿋하고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미리 메모해둔 표현이나 휴대 전화 번역기를 이용하기도 했다. 서툰 영어 실력은 마음의 문을 여는 데 장애물이 되지 않았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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