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마틴 스크르텔(33·페네르바체)가 경기 중 잠시 의식을 잃었다.

25일(현지시간) 태국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 슬로바키아의 2018 킹스컵 친선 A매치 경기에서는 스크르텔이 공에 얼굴을 맞고 의식을 잃는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다.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해 슬로바키아의 수비 라인을 지휘하던 주장 스크르텔은 전반 27분 태국의 미드필더 차나팁 송크라신이 찬 공에 머리를 맞았다. 달리던 속도를 줄이지 못한 채 그대로 바닥에 나뒹굴며 쓰러졌고, 그대로 의식을 잃었다.

놀란 주변의 선수들이 스크르텔의 기도를 확보하기 위해 혀를 잡았고, 팀의 의료진들이 바로 달려 들어와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다행히 스크르텔은 의식을 회복해 후반 28분까지 경기를 소화했다.

주장의 투혼 속에 슬로바키아는 온드레이 두다, 로베르트 마크, 에리크 파친다의 골을 묶어 태국을 3-2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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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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