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윤아 김소연

[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또 하나의 ‘문제작’이 탄생할까.

최근 송윤아와 김소연에 이어 송재림, 김태우 등 SBS 새 토요극 ‘시크릿 마더’의 캐스팅 소식이 속속 들리며 드라마를 향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크릿 마더’는 아이의 죽음에 비밀을 품고 있는 여자의 집에 의문의 입시대리모가 들어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워맨스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무엇보다 자녀를 명문대에 입학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돈을 받고 다른 자녀의 대입을 책임지는 입시보모를 뜻하는 신조어 ‘입시 대리모’를 소재로 다룬다는 점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입시는 대한민국에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공통된 관심사 중 하나다. 대부분이 입시를 경험했고, 앞으로 경험해야하기 때문이다. 또한 자신의 입시든 자녀의 입시든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는 다양하다.

게다가 보모를 들여서까지 명문대에 보내려는 부모들의 과열된 입시 열풍이 드라마에서도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것이어서 시청자들의 관심이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적지 않은 사람들이 아직 ‘입시 대리모’라는 신조어 등 현 입시 트렌드에 있어서는 거리감이 있어서 드라마가 얼마나 공감대를 이룰지도 지켜볼 일이다.

그러나 입시 대리모라는 소재와 별개로 ‘시크릿 마더’는 두 여주인공의 긴장감 팽팽한 드라마가 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 흡입력 있는 연기자들인 송윤아와 김소연의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송윤아는 의사로 일하다가 자식 교육에 올인하기 위해 전업 주부가 된 김윤진 역을, 김소연은 미국으로 연수 온 아이를 대상으로 홈스테이를 운영하며 따스한 케어를 해주는 입시 보모 김은영 역을 각각 맡을 예정. 각자의 비밀을 간직한 두 여자가 적인지 동지인지 모를 우정과 위기를 오가며 비밀과 상처를 회복해가는 극과 극 여자들의 이야기로 펼쳐낼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는 ‘시크릿 마더’는 현재 방송중인 ‘착한마녀전’ 후속으로 오는 5월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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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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