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뮐러가 24일 스페인전에서 동점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출처 | 독일축구협회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신태용호’의 러시아 월드컵 3차전 상대인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독일이 스페인과 홈 평가전에서 1-1로 비겼다.

독일은 24일 독일 뒤셀도르프 에스프리 아레나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전반에만 한 골씩 주고받은 끝에 무승부로 마쳤다. 첫 골은 스페인이 넣었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문전을 쇄도하는 로드리고 모레노에게 땅볼 패스를 건넸다. 이를 받은 로드리고가 왼발로 마무리해 득점에 성공했다.

홈팀 독일은 이후 강하게 스페인을 몰아붙였다. 왼쪽 측면을 주로 공략하며 결정적인 슈팅을 여러 차례 날렸다. 결국 전반 35분 주포 토마스 뮐러가 동점포를 터트렸다. 아크서클 앞에서 공을 잡은 뮐러가 오른발로 강 슛을 날렸다. 이 공이 살짝 휘어들어 가 상대 골문에 꽂혔다. 이후 양 팀은 골키퍼의 선방 속에 추가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트라이커 대결’로 관심을 끈 포르투갈과 이집트의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연속골로 포르투갈이 2-1 역전승을 거뒀다. 세계적인 공격수 호날두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 모하메드 살라의 한판 대결로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살라는 후반 11분 압달라 사이드의 어시스트를 선제골로 연결했다. 그러나 포르투갈은 호날두가 후반 47분과 49분 연속골을 넣고 조국을 추가시간에 구해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브라질은 러시아 월드컵 개최국 러시아를 3-0으로 완파했다. 브라질은 에이스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결장했음에도 후반에만 3골을 몰아넣으며 완승했다.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가 결장한 가운데 러시아 월드컵 출전에 실패한 이탈리아를 2-0으로 눌렀다. 후반 30분 에베르 바네가가 선취골을 넣었고, 10분 뒤 마누엘 란시니가 추가 골을 기록했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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