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왕진진(본명 전준주)의 아내인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故 장자연 사건의 재수사를 거듭 촉구했다. 또 故 장자연 사건과 관련, 자신의 남편 왕진진이 억울한 누명을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낸시랭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故 장자연 사건의 재수사를 촉구하는 장문의 글과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해당 게시글에서 낸시랭은 "제 남편 왕진진이 故 장자연에게 편지를 받은 것이 죄입니까? 마찬가지로 故 장자연에게 편지를 써서 답장해준 것 또한 죄가 되는 것입니까? 제 남편 사건은 편지를 받고 편지를 보낸 것이 죄가 됐습니다. 세상에 이런 법도 있습니까?"라고 불만을 제기했다.


이어 "'진실'을 알려야 했기에 남편이 제보한 것이, 결론은 이 나라의 당시 사회언론이 공식적으로 판명한 정신이상자가 창작해낸 증거 위조범으로 만들었고, 당시 사법부에서는 남편의 계속된 진실 주장을 철저히 무시했고, 권력과 힘 가진 자들의 병폐를 덮기 위해서 억울한 희생양으로 만들었고 이를 통해 고 장자연 사건의 블랙리스트 혐의자들은 '혐의 없음'으로 면죄부나 다름없게 종지부 찍어버렸습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청와대 국민청원 20만명이 넘은 오늘, 청와대에서는 故 장자연 사건의 재수사가 이번에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되어 故 장자연의 억울함과 희생양으로 이용된 제 남편의 억울함을 꼭 밝혀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낸시랭과 왕진진은 지난해 12월 30일 서울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입장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그는 "내가 장자연 사건에 연루됐던 전준주라는 사람이 맞고 서류상으로는 1980년생으로 돼 있지만 실제로는 1971년생이다"며 "내 과거 등으로 인해 내 아내가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것이 싫다"고 밝혔다.


이하 낸시랭 SNS글 전문.


제 남편 왕진진이 고 장자연에게 편지를 받은것이 죄입니까??? 마찬가지로 고 장자연씨에게 편지를 써서 답장해 준것 또한 죄가 되는것입니까??? 제 남편사건은 편지를 받고 편지를 보낸것이 죄가 됐습니다. 세상에 이런 법도 있습니까? ‘진실’을 알려야 했기에 남편이 제보한 것이, 결론은 이 나라의 당시 사회언론이 공식적으로 판명한 정신이상자가 창작해낸 증거위조범으로 만들었고, 당시 사법부에서는 남편의 계속된 진실주장을 철저히 무시했고, 권력과 힘 가진자들의 병폐를 덮기위해서 억울한 희생양으로 만들었고 이를 통해 고 장자연 사건의 블랙리스트 혐의자들은 혐의없음으로 면죄부나 다름없게 종지부 찍어버렸습니다. 국민청원 20만명이 넘은 오늘, 청와대에서는 고 장자연 사건의 재수사가 이번에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되어 고 장자연의 억울함과 희생양으로 이용된 제 남편의 억울함을 꼭 밝혀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제남편이 예를들어 나이를 속여서 고 장자연씨가 제남편을 오빠로 인식하는 착각을 범하게 됐다고 상황을 유추하기 충분한 여지가 있습니다. 사회언론 TV방송으로 모 특정 기자에 말을(왕진진 나이에 포인트가 있다라는 말)인용하여 오빠동생 사이가 될수없다 라고 하는말이 설사 설득력이 있다로만 단순히 판단할것이 아니다라는 것입니다. 이 사회가 제남편의 과거이력ㆍ범죄전력ㆍ성장배경의 스토리를 파해치는데는 이미 정도범위를 초과한것은 사실이 됐습니다.(모TV방송매체는 물통에 물을받아서 제남편이 4~5세때부터 물통에서 목욕하는것을 기억한다고 말한것이 TV영상으로 방영되기까지 했음. 이는 함정,속임수 취재방식이 동원된 것임.)이것은 극히 개인 프라이버시이며 고유한 인권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제남편은 유년시절의 성장배경 스토리를 공개할 의무가 없고, 아내인 저 역시도 남편의 입장을 이해하고 남음이 있습니다. 9살때부터 키워주신 어머니쪽 가족들 또한 설명을 해줄 의무가 없다는 것은 상식에 접근하여 해석됨이 옳을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비밀의 자유가 있습니다. 헌법이 보장하는 ‘자유기본권’이 있습니다.(대한민국헌법 제17조 ‘모든 국민은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받지 아니한다’)


또한 제 남편의 호족부상 등록기재 되어있는 나이를 겨냥하여 계속해서 부정적 방향으로만 몰고 가려는 것은 분명 괴리와 모순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kjy@sportsseoul.com


사진ㅣ낸시랭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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