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배우 이태임의 소속사 측이 갑작스럽게 발표한 은퇴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2 '연예가 중계'에서는 돌연 은퇴를 선언한 배우 이태임에 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앞서 이태임은 자신의 SNS를 통해 돌연 은퇴 선언을 해 이목을 모은 바 있다.


이태임은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 생각과 고통 속에서 지난 날 너무 힘들었습니다"라면서 "저는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셨던 분들 잊지 않고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내용의 짤막한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은 온라인을 통해 일파만파 퍼지면서 화제가 됐다. 일각에서는 이태임이 언급한 '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을 두고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쏟아졌다.


이 가운데 출연 중이던 MBN 예능 프로그램 '비행소녀'에도 이태임이 자진 하차를 요청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일찌감치 은퇴를 생각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 바 있다.


논란이 커지자 이태임 소속사 측은 "본인과 계속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가족 등 가까운 사람들도 연락이 안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은퇴 선언 관련 글과 관련해 당혹스러워하는 입장을 보였다.


이후 은퇴 선언 이틀째 이태임의 은퇴 이유가 임신과 결혼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이태임 소속사 측은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임신 3개월이 맞다. 출산 후에 결혼할 예정이다. 남편 될 분은 M&A 사업가라고 이야기를 했고, 상대가 일반인이라 본인이 언급하는 것을 꺼려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태임의 은퇴를 사전에 알고 있었던 건 아니고 본인이 회사로 찾아와서 알게 됐다. 원만하게 대표님과 계약 해지에 관해 세부적인 사항을 논의하고 해결한 후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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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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