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가수 육지담이 계속해서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해할 수 없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지인들을 통해 워너원 강다니엘의 개인 번호를 요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육지담은 자신의 지인들을 통해 강다니엘의 개인 휴대폰 번호를 받기 위해 수소문했다. 업계 동료는 물론이고 워너원이 다니는 샵에도 연락을 취해 강다니엘과 접촉하기 위한 휴대폰 번호를 받으려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육지담은 21일 자신의 블로그에 '건드리면 안될 육지담을 건드렸잖아. CJ, YMC 너네가'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을 올렸다.
육지담은 워너원의 매니지먼트사와 소속사인 YMC엔터테인먼트와 CJ E&M을 겨냥해 "소속사에게 제대로 된 사과와 해명 그리고 소속 가수들에게 진심을 담은 사과문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강다니엘 군과의 사건은 당사자끼리 풀고자 했으나 그들은 워너원 전체를 숨기려는 작전을 짠 듯 보였고 눈 뜨고 보기 힘들 수위의 악성 댓글들까지. 다 저를 위한 글들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고 했다.
이어 "즉시 사과하지 않을 경우 기자회견을 열겠다"면서 "악성 댓글과 증거없는 루머들 모두 고소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단. 고작 연예인때문에 이렇게 나라 분위기 망치고 있는 점 정말 죄송하다"라며 "2월 LA에 있었던 저를 태우고 공항에 가려고 했던 외국인, 한인들 아시아 인까지. 몇십대의 차. 그리고 그 차들이 내가 혼자 거리를 걸을 때마다 따라왔던 그 일당부터 수사하고 싶다. CCTV 확인 하고 싶다"라며 자신이 미행을 당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워너원 측과 CJ 측 입장은 육지담과 판이했다. 워너원 측은 "육지담과는 회사차원에서 연락조차 한바가 없기 때문에 어떤 사과를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다"라며 "우리는 소속 아티스트들이 상처받거나 피해보는 일이 발생되지 않게 최선을 다 할 것이다"는 입장을 전했다.
CJ 측은 "육지담 씨와는 지난해 가을 상호 합의하에 전속 계약을 해지한 후 회사 차원에서 컨택 한 바 없다. 무엇을 어떻게 사과하기를 원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워너원 측과 비슷한 입장을 취했다.
육지담과 워너원, 그리고 CJ 측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사태가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ㅣ스포츠서울 DB, 육지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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