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최민지기자] 미국의 인기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에서 변호사 미란다 홉스로 열연한 배우 신시아 닉슨이 뉴욕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다.


닉슨은 1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는 뉴욕을 사랑한다. 그리고 오늘 주지사 후보 출마를 선언한다"라며 선거 출마를 알렸다. 이와 함께 자신의 공식 입후보 웹사이트 링크와 2분가량의 영상을 첨부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그는 "우리의 지도자들은 다시 일해야 한다. 건강보험에 공을 들이고, 대량 감금을 끝내고, 부서진 지하철을 고쳐야 한다"며 "신문 헤드라인과 권력에만 관심 많은 정치인들에게 질렸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스스로 나가야 한다. 싸워야 할 시간이다. 난 뉴욕에 있고, 우리 함께라면 승리할 수 있다"라고도 덧붙였다.


평소 사회 문제와 정책에 관심이 많았던 닉슨은 오래전부터 뉴욕 주지사 출마설이 돌기도 했다. 오는 9월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와 민주당 후보 자리를 놓고 경선을 치르며 당선될 경우 뉴욕 최초의 여성 주지사이자 레즈비언 주지사가 된다.


한편, 닉슨은 '식스 앤 더 시티'를 비롯해 영화 '조용한 열정', '라임라이프' 등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다. 2013년에는 8년간 사귄 여자친구 크리스틴 마리노니와 결혼식을 올렸으며 슬하에 세 아이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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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신시아 닉슨 출마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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