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흑인 특징 따라 했다가 해외 팬들 공분 산 레드벨벳 웬디
    • 입력2018-03-08 06:00
    • 수정2018-03-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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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그룹 레드벨벳 웬디의 성대모사를 두고 팬들 사이에서 공방이 오가고 있다.


웬디는 지난 6일 tvN, OLIVE 예능 프로그램 '토크몬'에 출연해 '처음 일탈해 본 나이'를 주제로 다른 게스트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웬디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캐나다로 유학을 갔던 사실을 언급하며 캐나다에서 '펑크족'인 친구를 만나 일탈한 사연을 전했다. 이를 듣던 MC 강호동은 "영어도 인종별로 말투가 다르냐"고 질문했고, 그는 "좀 다르다"며 백인 여자와 흑인 여자의 말투를 직접 선보였다.


백인 여자의 말투는 발랄하게, 흑인 여자는 파워풀한 느낌의 말투와 표정, 손짓을 섞어서 표현했고, 이는 방송이 끝난 뒤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해외 K-POP 팬들이 자주 이용하는 '올케이팝' 사이트에 웬디의 성대모사가 인종 차별을 담고 있다는 비난이 이어진 것.


해외 팬들은 "웬디는 캐나다에 오래 살아 인종차별에 대해 더 잘 알았을 텐데"라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흑인을 희화화한 웬디의 행동을 지적했다. 또 "서양인이 아시아인들 바라보며 눈 찢으면 발끈할 거면서 말투를 웃음거리로 삼는 건 말도 안 된다"며 명백한 인종차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미국 본토에서도 정작 많이 하면서 왜 한국 아이돌에게만 그러냐"는 의견도 나왔고 "애초에 민감할 수 있는 이런 성대모사를 시킨 사람이 문제"라는 지적도 이어졌다.


한편, 웬디의 행동을 지적한 '올케이팝' 사이트의 글은 게시 하루 만에 11만 명 이상이 읽으며 큰 이슈가 되고 있다.


news@sportsseoul.com


사진ㅣOLIVE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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