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충격적인 '미투' 폭로글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아이돌 가수 C 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 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작성한 글이 하루종일 네티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하지만 정작 본인과 소속사 측은 현재까지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사실 '미투' 당사자로 지목이 되면 빠른 시간에 해명하는 것이 보통인데, 오랜 시간 입을 다물고 있어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다.


A 씨는 폭로글에서 가해자의 이름을 직접 공개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폭로글에서 최근 C 씨가 운동선수와 결별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미투 폭로 글이 누구를 겨냥한 것인지 짐작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심지어 관련 기사 댓글에는 실명이 거론되고 있어 논란의 불씨는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아이돌 가수 C 씨의 성추행 논란은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폭로글에서부터 시작됐다.


A 씨는 초등학교 6학년에서 중학교 1학년으로 넘어가던 겨울 한 PC방 화장실에서 아이돌 C 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은 7일 새벽 12시 30분경 게시됐다. 하지만 7일 오전 현재 삭제된 상태다.


'아이돌 미투' 논란은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쉽게 꺼질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하루 종일 포털 사이트 검색어에서 상위를 웃도는 등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침묵'만이 능사는 아니다. 사실이든 아니든, 아이돌 가수 C 씨 측의 빠른 입장 표명이 시급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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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서울 DB,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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