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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4일 허더즈필드전에서 앞서 몸을 풀고 있다. 출처 | 토트넘 페이스북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두 골을 몰아치며 소속팀 토트넘의 승리를 이끈 손흥민이 현지 매체들에게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은 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로축구 허더즈필드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에게 9.18점을 줬다. 이날 양 팀에서 평점 8점 이상을 받은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하다. 손흥민은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 전반 27분과 후반 9분 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25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되기 전까지 폭발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팀의 공격을 도맡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경기 최우수선수로 손흥민을 선정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지난 크리스털 팰리스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지만, 이날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유벤투스전에 기용될 선수가 누구인지 플레이로 증명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오는 8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유벤투스와 홈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이 실력을 뽐내면서 해당 경기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는 의미다.

손흥민은 지난달 14일 유벤투스와 1차전에서 후반 38분에 교체 출전하는 등 중요한 경기에서 충분한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스카이스포츠는 “그는 첫 골을 기술적으로 만들었고, 두 번째 골은 한번 튀어 오른 공을 헤딩으로 잘 연결해 생산했다”며 평점 9점을 줬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손흥민을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만 15경기에 나와 9골,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며 홈구장에서 강력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손흥민을 조명했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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