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가수 정용화가 입대 전 마지막 콘서트를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전한 가운데 나와선 안 될 논조의 발언이 나와 논란을 부추긴다는 지적이다.


정용화는 2일 오후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자신의 입대 전 마지막 콘서트 'STAY 622'를 개최하고 팬들과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정용화는 짧은 머리로 팬들 앞에 서서 오프닝 무대를 마쳤다. 정용화는 "머리를 잘랐다. 조금 더 잘라야 하는데 괜찮냐"며 기분 좋게 인사말을 건넸다.


그러면서 "많이 와주셔서 너무 행복하다. 지금까지 했던 많은 공연 중 최고로 불태워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군대 가기 전 여러분에게 제대로 된 마지막 인사를 하고 싶었다"며 "군대 가기 전에 공연을 하고 가겠다고 했었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마지막 구절에선 적절치 못한 논조의 발언이 나와 대중의 비난을 부추긴다는 반응이다. "나를 믿어주는 여러분들 덕에 보상받는 기분이다. 보답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길 바란다"며 "나만 믿길 바란다. 내 인생에 권리 없는 사람들은 말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용화는 지난 2017학년도 경희대 포스트모던음악학과 대학원 모집 과정에서 특혜 입학 혐의 등으로 기소 의견이 적용돼 검찰에 송치됐다.


이와 관련해 정용화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남기며 입영 연기 목적으로 대학원에 부정 입학한 것은 아니라며 "잘못했지만 나를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이 점에 대해선 적극 소명할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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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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