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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컬링에서 우승을 차지한 미국 대표팀. 사진제공 | 평창올림픽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미국 남자 컬링 대표팀이 평창올림픽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미국은 24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컬링 결승전에서 스웨덴을 10-7로 꺾고 우승했다.

미국 대표팀이 이번 올림픽에서 보여준 행보는 이변의 연속이었다. 세계랭킹 4위인 미국은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캐나다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고, 결승에서는 세계랭킹 2위 스웨덴을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번 금메달로 미국은 컬링에서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을 따내는 역사를 썼다. 역대 컬링에서 미국의 최고 성적은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획득한 동메달이었다.

5-5로 팽팽하게 맞서던 승부는 8엔드에서 갈렸다. 미국의 슈스터가 마지막 샷으로 더블 테이크 아웃(상대 스톤 2개를 쳐내는 것)에 성공하며 5점을 따내며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스웨덴은 10엔드 후반 점수를 뒤집을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미국에 승리를 축하하는 악수를 청하며 기권했다. 이로써 평창올림픽 남자 컬링은 금메달 미국, 은메달 스웨덴, 스위스 동메달로 마무리됐다.

superpow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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