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 인턴기자] 배우 조민기에 이어 조재현까지 성 추문에 휘말렸다. 대중에게 보인 평소 이미지가 괜찮았던 만큼 논란도 거세지고 있는 추세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종영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아빠를 부탁해'를 통해 가정적인 면모를 보이며 '딸 바보' 아버지로서의 모습을 어필한 바 있다. 이처럼 친근한 모습으로 대중에게 다가갔던 만큼 이들의 성 추문은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앞서 20일 오전 한 매체는 조민기가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부교수로 재직할 때 수년간 여학생들을 성추행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청주대학교 측은 조민기에 대해 진상 조사한 결과 일부 혐의가 확인돼 징계위원회를 열어 면직 처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조민기 측은 "루머일 뿐"이라고 일축했으나 피해 학생들의 구체적인 폭로가 터져 나오자 하루 만에 꼬리를 내렸다. 결국 조민기는 경찰 수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조민기는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제기된 성 추문 의혹에 대해 "가슴으로 연기하라고 손으로 툭 친 걸 만졌다고 진술한 애들이 있더라", "노래방 끝난 다음에 '얘들아 수고했다' 저는 격려였을 뿐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조민기의 이러한 발언은 그야말로 긁어 부스럼이었다. "변명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으며 또 한차례 비난받아야 했다.
조민기가 더 이상의 언급을 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조재현의 성 추문 의혹도 제기됐다. 23일 배우 최율은 자신의 SNS를 통해 "내가 너 언제 터지나 기다렸지 생각보다 빨리 올게 왔군. 이제 겨우 시작. 더 많은 쓰레기들이 남았다. 내가 잃을게 많아서 많은 말은 못하지만 변태 XX들 다 없어지는 그날까지 #미투(me too) #위드 유(with you)"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조재현의 포털사이트 프로필을 캡처한 사진도 올렸다. 그러자 조재현도 성 추문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이에 조재현 측은 "확인 중"이라는 입장만 전한 상태다.
조민기와 조재현의 성 추문이 풍문일지 명백한 사실일지는 시일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방송에서 딸들에게 한없이 다정했던 모습을 비췄기에, '성'추문이라는 논란에 휩싸인 자체는 큰 안타까움을 남겼다.
사진ㅣ스포츠서울 DB, 월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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