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알렉산더 겜린(24)과는 비즈니스 파트너일 뿐이다."


민유라(22)가 파트너 겜린과 관계를 명확히 했다. 민유라는 2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올림픽 과정과 이후 계획 등에 대해 밝혔다.


민유라와 겜린은 2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싱 프리댄스에서 86.52점을 받았다.


특히나 무대 곡으로 '아리랑'으로 선택했는데 좋은 성적까지 거둬 의미를 더했다. 19일 쇼트댄스 점수 61.22점을 더해 총점 147.74로 20개팀 가운데 최종 18위를 기록하며 마무리했다.


민유라는 겜린과 환상적인 호흡으로 아이스아레나를 찾은 팬들을 영광케 했다. 찰떡같은 호흡에 부부 또는 연인 사이가 아니냐는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들렸다.


민유라는 이와 관련해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비즈니스 파트너일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팀마다 다르지만 우리 관계는 그냥 친구이고 파트너다"라고 강조했다.


민유라는 향후 계획도 밝혔다. 그는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 일을 할 것"이라며 "강아지를 봐주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강아지를 좋아한다. 재밌어서 하는 일이다"라며 웃었다.


그는 "베이징 올림픽 때는 정말 더 실력을 쌓아서 메달에 도전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때도 겜린과 같이 갈 것"이라며 4년 뒤 열리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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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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