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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차준환의 열연을 펼친 강릉시 아이스아레나에서도 윤성빈의 금메달을 축하하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
아이스아레나에선 16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이 열리고 있다. 한국의 차준환은 클린 연기를 펼치며 83.43점의 개인 쇼트프로그램 최고점을 기록하고 17일 벌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진출권을 따냈다. 이어 세계적인 남자 싱글 선수들의 연기가 줄을 잇고 있다.
그런 가운데 윤성빈을 향한 박수가 나왔다. 장내 아나운서는 그의 금메달 소식을 전하며 “뜨거운 박수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아이스아레나에 박수가 계속 터져나왔다. 장내 대형 모니터엔 그가 4차 시기를 펼친 뒤 두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하는 모습이 나왔다.
윤성빈은 16일 평창 알펜시아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부에서 1~4차 시기 합계 3분 20초 55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전날 1차 시기에서 50초28, 2차 시기에서 50초07을 기록해 트랙 레코드를 연달아 갈아치운 윤성빈은 3차 시기에서 50초18을 기록해 2위 그룹과의 간격을 1초 이상으로 벌렸다. 이어 최종 4차 시기에서 50초 02로 결승선을 통과해 니키타 트레구보프와 격차를 1초 63으로 늘린 채 평창 올림픽 여정을 마무리했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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