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최민지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에서 쇼트프로그램 세계신기록을 세운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19·OAR 러시아)가 엑소 팬으로 알려져 화제다.


메드베데바는 11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팀이벤트 여자 싱글에 출전해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2.83점, 구성점수(PCS) 38.23점, 합계 81.06점을 받았다.


이는 자신이 2017년 월드 팀 트로피에서 세운 쇼트프로그램 세계 신기록 80.85점을 경신한 기록. 더불어 김연아가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세운 올림픽 신기록도 깬 메드베데바다.


피겨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그는 K-POP 팬으로 유명하다. 특히 그룹 엑소(수호, 찬열, 카이, 디오, 백현, 세훈, 시우민, 레이, 첸)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엑소 노래를 즐겨 듣는다. 엑소 덕분에 기분이 많이 좋아졌고 경기도 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엑소 팬답게 그는 SNS에 커버 댄스를 게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빙판 위에서 스케이트를 신고 춘 엑소의 '몬스터(Monster)', '로또(Lotto)'와 '중독(Overdose)'뿐만 아니라 그룹 방탄소년단의 '불타오르네(Fire)'와 '데인저(Danger)'까지 다양한 K-POP 커버 댄스들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메드베데바는 오는 23일 열리는 개인전 쇼트프로그램과 25일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julym@sportsseoul.com


사진ㅣ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메드베데바 SNS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