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파도야 파도야\' 한자리에 모인 주인공들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 첫 주연을 맡은 조아영부터 2년만에 안방에 복귀한 이경실, 7년만에 돌아온 성현아까지. 그들이 ‘파도야 파도야’를 통해 넘게 될 ‘파도’의 의미는 제각기 달랐다.

6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KBS2 새 TV소설 ‘파도야 파도야’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조아영, 이경진, 장재호, 정헌, 김견우, 노행하, 이경실, 정윤혜 등이 참석했다.

이날 7년 만의 복귀로 많은 화제가 됐던 성현아는 제작발표회에 참석 예정이었지만 개인 사정으로 돌연 불참했다. 성현아와 더불어 이경실 역시 ‘파도야 파도야’를 통해 2년 만에 복귀를 하게 됐다.

이경실은 “오랜만에 뵙네요”라고 말문을 열며 조심스럽게 복귀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경실은 “2년 만에 다시 일을 하게 돼서 좋다”라며 “예능보다는 드라마가 우선시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예능에 나가게 되면 제 얘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고, 드라마는 타인의 삶을 영위할 수 있어 하고 싶었다. 드라마를 하게 돼서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경실은 이덕건 PD와 25년 전 ‘드라마 게임’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며 다시 만나게 돼 반갑고 기분 좋은 자극이라 말했다.

걸그룹 달샤벳 출신 조아영은 ‘파도야 파도야’를 통해 첫 주연을 맡았다. 조아영을 응원하기 위해 달샤벳 멤버 수빈이 이날 현장을 찾아 눈길을 모았다. 조아영은 “첫 주연을 맡아 감사하고 행복하다. 복이 많은 것 같은데 감사한 마음보다 부담감이 큰 것 같다. 작품이 끝날 때까지 진지하고 감동적인 연기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극 중 역할도 가수인 것에 대해 무대를 서봤던 과거의 경험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조아영과 더불어 레인보우 출신 정윤혜 역시 ‘파도야 파도야’를 통해 연기에 도전한다. 정윤혜는 “제가 살아보지 못한 것을 살아야 하는게 어려운 것 같다”라며 “그 어려움을 옆에서 채워주시는 선배님이나 동료 배우들이 있기 때문에 끝까지 열심히 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레인보우를 하다 첫 도전을 하는 것이 ‘파도야 파도야’여서 부담감이 있지만 부담감을 설렘으로 가지고 가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포토]\'파도야 파도야\' 복실이역 조아영, 한파를 잊은 패션
KBS2 새 TV소설 ‘파도야 파도야’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조아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조아영은 ‘파도야 파도야’에서 주인공 오복실 역을 맡았다.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조아영과 정윤혜는 각각 달샤벳 멤버들과 레인보우 멤버들이 직접 모니터를 하고 변치 않는 응원을 보내주고 힘이 돼준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극중 어머니와 자녀 역할을 맡은 배우들은 실제 가족처럼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이경진과 이경실은 ‘파도야 파도야’를 통해 어머니 시대에 대해 재조명하고 다시 추억할 수 있다며 세대를 넘는 가족 드라마로서 자신감을 전했다.

또한 노행하는 현장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극중 어머니 역할을 맡은 성현아와의 모녀 호흡에 대해 “아직 선배님과 첫 촬영을 하지 못했다. 대본 리딩을 했을 때는 선배님께서 따뜻하게 맞이해주셔서 촬영하는데 있어서 두려움이나 겁이 나지 않았다. 빨리 촬영을 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파도야 파도야’ 출연 배우들은 각자의 도전을 앞두고 참석한 공식석상에서 초반 긴장된 모습을 보였지만 이경진과 이경실의 리드 아래 웃음꽃이 피는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

‘파도야 파도야’는 전쟁으로 이산가족이 되고 전 재산마저 잃어버린 오복실(조아영 분)과 가족들이 파도처럼 밀려오는 삶의 고난에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며 꿈을 이루고 가족애를 회복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12일 오전 9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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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강영조 기자 kanj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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