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최민지기자] 일본 배우 토요하라 코스케가 기자회견을 열고 블륜 스캔들에 입을 열었다.


4일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코스케는 3일 기자회견을 열고 배우 코이즈미 쿄코와 불륜설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앞서 두 사람은 각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연애 감정을 가지고 있다며 불륜 사실을 직접 인정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날 80여 명의 취재진이 모인 가운데 코스케는 "배우로서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하다 쿄코와 가까워졌다"며 "주간지를 통해 불륜설이 처음 보도됐던 2015년부터 만나기 시작했고, 아내와 별거 중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갑작스럽게 불륜을 공개한 이유를 묻는 말에는 "쿄코가 1월 말 전 소속사로부터 독립한 것이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상황은 내가 자초한 일이다. 도망칠 수 없으며 나에게 돌을 던지고 싶은 사람은 누구든 돌을 던져라"라며 비난 여론을 감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현재 아내와 이혼을 못 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나는 나약한 사람이다. 아내에게 이야기를 꺼내는 게 쉽지 않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쿄코와 결혼은 아직 생각한 바 없다고 밝혔지만, 그에 대해 "천연기념물 같다. 매우 흥미로운 사람"이라고 말하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코스케는 일본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 '남극의 세프' '전차남' 등에 출연했으며 쿄코는 1980년대 큰 인기를 얻은 톱 아이돌 출신 배우로 '맨하탄 러브스토리', '춤추는 대수사선3', '도쿄 소나타' 등에 출연했다.


julym@sportsseoul.com


사진ㅣ토요하라 코스케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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