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그룹 빅뱅의 멤버 태양과 배우 민효린이 오늘(3일) 웨딩 마치를 울린다. 뮤직비디오를 통해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이 진짜 부부의 결실을 맺게 됐다.


태양과 민효린은 3일 서울 모처의 한 교회에서 가족, 친지, 지인들과 조용히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태양과 민효린의 인연은 지난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태양의 솔로곡 '새벽 한시'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며 인연을 맺었고 그 후 연인으로 발전, 2015년 5월부터 공개 열애를 이어왔다. 3년째 연인 관계를 유지했던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18일 내년 2월 결혼 소식을 전했다.


열애 당시부터 두 사람은 화제의 중심이었다. 월드스타로 성장한 빅뱅의 멤버인 태양은 멤버들 가운데 처음으로 하는 공개 열애였고, 첫 연애로 알려져 더욱 화제를 모았다. 열애설이 불거지자 태양과 민효린 측은 바로 시인하며 당당하게 공개 연인의 행보를 이어갔다.


민효린은 태양이 속한 빅뱅의 월드투어를 함께 다니며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이 밖에도 국내, 해외 등지에서 데이트를 속속 포착됐고 그럴 때마다 많은 이들의 지지와 축복을 받았다. 현재 최정상의 자리에 있는 아이돌 멤버의 연애 이야기에도 불구하고 반발심이나 부정적인 반응은 거의 없었다.


이는 평소 논란 없이 예의 바르고 성실한 태양의 이미지와 공개 열애임에도 잡음 없이 조용하고 예쁘게 사랑을 키워왔기 때문이다.


태양과 민효린은 각각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공개적으로 비하인드 러브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태양의 대표곡 '눈코입' 가사의 주인공이 민효린이라고 직접 밝히며 민효린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이렇듯 서로에 대한 사랑을 꾸준히 표현하고 굳건한 사랑을 자랑했던 두 사람이 마침내 부부가 된다. 서로에 대한 마음을 꾸밈없이 전하며 바람직한 스타 커플로 자리매김한 두 사람의 앞으로 행보도 기대를 모은다.


한편, 태양, 민효린은 결혼식을 올린 후 결혼식 애프터 파티도 진행할 예정이다. 태양이 상반기 군 입대를 앞둔 터라, 신혼여행은 가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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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포츠서울 DB, 데이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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