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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북한 선수단에 추가된 ‘의문의 2명’은 누구일까.
통일부는 2일 “북한 선수단 32명이 어제(1일) 양양 국제공항을 통해서 왔다. 32명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의된 46명 안에 다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선수단 15명 중 (IOC에 제출된 엔트리)2명이 IOC 비등록 지원 인력”이라고 밝혔다. IOC에 등록됐으나 아직 남측에 오지 않은 1명은 7일 태권도 시범단, 응원단과 함께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이 지난 25일 내려보낸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대표단은 총 15명이다. 이 중 선수 12명과 박철호 감독(단일팀 코치)은 당연히 등록 카드를 받는다. 그러나 이들과 진천선수촌에 함께 들어온 북한 지원 인력 2명은 IOC와 협의된 사람들이 아니란 뜻이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최근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선수 및 코치진, 스태프 명단을 전부 발표했는데, 모두 김씨 성을 갖고 있는 북한 사람 둘이 포함됐다.
이들은 누구일까. 이름과 경의선 CIQ, 진천선수촌에서 촬영된 사진을 볼 때, 둘은 북한의 체육관련 대남 인사들이다.
둘은 지난해 4월 역사적인 여자축구 평양 남·북대결 때 한국 선수단 및 취재단 앞에 나타난 적이 있다.
그 중 한 명은 당시 한국여자축구대표팀 선수단장이었던 김호곤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과 같은 차를 타고 항상 같이 이동했다. 그는 또 지난해 6월 북한 위주의 국제태권도연맹(ITF) 태권도 시범단이 무주와 서울에서 시범 공연을 할 때 방남, 북측의 최고 인사인 장웅 IOC 위원과 같은 차를 타고 다녔다. 최근 8개월간 두 번이나 남쪽에 내려온 것이다. 남·북 체육 행사 때 고위급 인사들과 동행하고 있다. 그를 아는 국내 체육계 인사는 “체구가 크고 당당해서 물어봤더니 운동 선수 출신이라고 하더라”고 했다.
다른 한 명은 여자축구 평양 원정 때 한국 취재단과 동행한 인물이다. 그는 자신을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 참사라고 소개했다. 당시 국내 미디어가 빌린 별도의 셔틀버스에 동승해서 숙소 밖 모든 일정을 같이 다녔다. 여자축구 평양 원정 당시 선제골을 넣은 북한의 승향심을 남측 언론이 영문 이름인 ‘SUNG HYANG SIM’만 보고 ‘성향심’이라고 쓰자, “승향심이 맞다. 성이 승이다”고 알려주기도 했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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