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재유기자] 웰빙붐을 타고 두유 소비량이 늘면서 관련 업체들 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이런 때 (사)기능성약선두유사업단(단장 송원종)이 주목받고 있다.

(사)기능성약선두유사업단 송원종 단장
(사)기능성약선두유사업단 송원종 단장

이 사업단은 강원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부가가치가 높은 식가공품을 생산하여 농가 소득을 높인다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역전략식품산업육성사업 지침에 의거해 평창 서울대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과 평창군, 정선군의 주도로 2014년 설립됐으며, 자회사 농업회사법인 대학두유(주)는 강원도 평창·정선 특산품인 약콩(쥐눈이콩)을 사용하여 프리미엄급 기능성 두유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대학약콩두유’는 설탕·착색료·안정제 등 식품첨가물을 일체 배제하고 볶아서 껍질째 간 100% 약콩에 해조 분말, 물과 소금을 혼합하여 전두유 가공공법으로 생산한다. 따라서 콩의 영양 성분이 그대로 들어 있고 한층 고소하면서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

이 사업단은 ‘대학약콩두유’ 외에 서울대 특허기술을 접목 유근피 추출물을 함유한 ‘약콩100’, 갱년기 여성을 위한 ‘엄마를 부탁해 약콩100’ 등 소비자 맞춤형의 기능성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서울대 기술지주회사인 (주)밥스누에 납품한다. 또 약콩초콜릿 ‘쇼코블랙빈카카오’, ‘약콩낫또’, ‘약콩효소’ 출시에 이어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응하는 제품 개발에 힘쓰며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서울대학교와 지역 농업의 협력으로 상생 모델을 구현한 대표 사례로 꼽힌 이 사업단에서는 서울대 평창캠퍼스와 약콩 생산 공장을 연계해 탐방 코스로 개발하고, 콩 체험 프로그램을 운용하는 등 6차 산업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정선·평창 지역 약용 자원을 활용한 지역 경제 활성화의 전초 기지 역할을 하며 ‘서울대 약콩두유’의 명품 브랜드화, 고부가가치화에 총력을 쏟는 송원종 단장은 “약콩두유는 서울대의 특허 기술과 약선 원료로 맛·기능·품질을 강화한 고품질 두유로 유명인을 비롯해 소비자들로부터 크게 인기를 끌며 지난해 100억 원의 수익을 창출했고, 농가 소득 11억 원을 증대시켰다”고 밝혔다.

wh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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