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서가대 신인상에 이어 본상까지 거머쥔 워너원

[스포츠서울 특별취재단]K팝 별들이 뿜어내는 뜨거운 열기에 동장군의 기세도 잠시 고개를 숙였다.

국내 최대 가요축제인 ‘한국 방문의해 기념 제27회 하이원서울가요대상’ 시상식(주최 스포츠서울, 주관 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 이하 서울가요대상)이 25일 목요일 오후 7시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한류 열풍을 주도한 아이돌 뮤지션과 2017년 가요계를 대표한 별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열렸다. 영하의 날씨에도 3시간 40여분간 펼쳐진 다채로운 무대는 감동과 환호를 이끌어내며 진정한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포토]레드벨벳, 서가대 본상 수상 축하 공연
걸그룹 레드벨벳이 본상을 수상 후 특별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특별취재단

2017년 대한민국 가요계를 가장 뜨겁게 달군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인 서울가요대상은 MC 신동엽과 슈퍼주니어 김희철 그리고 여배우 김소현의 진행으로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첫 대상 트로피를 들어올린 방탄소년단을 포함해 본상을 수상한 팀과 각 부분에서 뮤즈 트로피를 들어올린 가요계 별들은 혼신을 다한 무대를 선보이며 고척돔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한국을 넘어 미국과 아시아, 유럽, 남미 등 세계 각지에서 사랑받는 방탄소년단, 워너원, 슈퍼주니어, 세븐틴, 갓세븐, 뉴이스트W, NCT127 등이 무대에 오를 때마다 세계 각지에서 모인 팬들은 엄청난 함성을 토해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포토]서가대 본상 수상한 세븐틴의 무대
세븐틴이 본상을 수상 후 특별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특별취재단

서울가요대상의 첫 무대는 ‘몬스타 엑스’가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포문을 열었다. ‘프로듀스 101’을 통해 전성기를 맞이한 뉴이스트W와 어느새 톱 걸그룹으로 성장한 블랙핑크가 첫번째 본상 수상자로 무대에 올라 ‘웨어 유 엣(WHERE YOU AT)’과 ‘마지막처럼’을 부르며 열기를 이어갔다.

인생에서 단 한 번 주어지는 신인상을 거머쥔 프리스틴과 청하가 화려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프리스틴의 임나영과 주결경 그리고 청하는 지난해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에서 아이오아이의 마지막 무대를 펼친 후 1년만에 다시 신인상 수상자로 무대에 오르며 의미를 더했다. 또 OST상을 수상한 에일리는 tvN 드라마 ‘도깨비’의 ‘첫 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열창하며 드라마의 감동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1부 마지막 무대는 명실상부 대세 아이돌 세븐틴이 맡아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객석을 사로잡았다.

[포토]서가대 본상 수상한 블랙핑크
걸그룹 블랙핑크가 본상을 수상 후 특별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특별취재단

2부 시상식은 지난해 신인상 수상자이자 올해에는 댄스퍼포먼스 부분을 받으며 차세대 K팝 주자로 꼽히는 NCT127이 장식했다. 또 여성듀오 ‘볼빨간 사춘기’와 걸그룹 ‘마마무’가 독보적인 음색과 흥이 충만한 무대로 열광적인 환호를 받았다. 특히 심사위원 정원영의 2017년 우리 곁을 떠난 별을 위한 추모 무대를 펼치며 잠시나마 그들을 다시 추억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했다.

갓세븐과 레드벨벳은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며 본상 수상을 축하하며 시상식 분위기는 점차 고조됐다. 지난해 탄생과 동시에 큰 사랑을 받으며 신인상과 본상 2관왕에 오른 워너원이 무대에 오르자 고척돔은 함성으로 가득찼다. 슈퍼주니어 역시 아이돌 맏형으로서 자존심을 세우는 무대로 시선을 압도했다.

[포토]열정적 무대 꾸미는 갓세븐, 서울가요대상
갓세븐이 본상을 수상 후 특별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특별취재단

시상식 후반의 하이라이트는 단연코 첫 서울가요대상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방탄소년단이었다. 윤종신의 최고음원상 수상 후 무대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현재까지 빌보드 핫 100에 머물고 있는 ‘마이크 드롭(MIC DROP)’과 ‘DNA’ 무대는 역시 명불허전이었다. 방탄소년단은 앙코르 무대를 펼치며 시상식의 대미를 장식했다.

사진|그룹 워너원이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제 27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 참석해 신인상에 이어 본상을 수상하고있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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