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최민지기자] 그룹 샤이니 멤버 故 종현의 유작 앨범 수록곡 '리와인드(Rewind)'가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았다.


KBS가 24일 발표한 가요 심의에 따르면 23일 발매된 종현의 유작 앨범 '포에트|아티스트'(Poet|Artist)'의 수록곡 '리와인드'는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노래 가사에 일본어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리와인드'는 종현이 생전 진행한 솔로 콘서트 '디 아지트 유리병편지(The Letter)'에서 팬들에게 선보인 퓨처 개러지 스타일의 곡이다. 가사에는 '이치니산모우잇까이다케(모우잇까이다케)'(いち に さん もう一回だけ(もう一回だけ))라는 표현이 등장한다. 한국어로 '하나둘셋 다시 한 번만'을 뜻한다.


KBS의 방송 불가 대상 분류 기준에는 일본어가 들어간 가사도 포함돼 있다. 이에 해당 곡 역시 방송 불가 판정을 받은 것. 앞서 그룹 크레용팝의 '어 이(Uh-ee)'와 블락비 피오의 '멘즈 나이트'도 '삐까뻔쩍'이라는 일본어식 표현을 사용해 제재 대상이 된 바 있다.


펜타곤이 지난해 9월 발표한 '데모_01'(DEMO_01)의 수록곡 '멋있게 랩'도 일본어 가사로 이날 KBS 방송 불가 명단에 올랐다. 가사에는 '스키 도모다치'(좋아 친구)라는 표현이 등장한다. 또 펜타곤의 '프리티 보이즈'(Pretty Boys), 사무엘의 '겨울밤', 래퍼 더블케이와 플로우식, 킬라그램의 '반달락' 등 10곡이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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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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